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병하여 약 1백만 명당 한 명 꼴로 발생하며, 대개 40세에서 70세 사이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첫 증상은 미세한 행동상의 변화로 나타나며 수 주 혹은 수 개월 내에 치매가 진행된다. 그와 함께 종종 시각장애 및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불수의적인 이상운동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서 비교적 급격히 나빠지는 고위 대뇌기능과 소뇌기능의 저하, 근육간대경련 그리고 뇌파검사에서는 1~1.5Hz의 예파(sharp wave)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네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sporadic CJD)가 가장 흔하고 전체의 85% 정도를 차지한다.
가족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familial CJD)은 10~15% 정도를 차지하며 프리온 단백질의 유전 정보를 갖고 가지고 있는 유전자인 PRNP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된다.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iatrogenic CJD)은 1% 이내를 차지한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섭취한 후 발생하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ariant CJD)은 전체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환자의 극히 일부분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