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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대한신경과학회 제 33대 회장 서만욱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계절, 유서 깊은 경주에서 존경하는 여러 신경과 회원 여러분을 모시고 제 37회 대한신경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춘계학술대회는 4 월 6 일 경주 화백컨벤션 센터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신경과학은 날로 발전하여 전통적인 세부 학문인 뇌졸중, 뇌전증, 치매, 이상운동질환, 말초신경/근육질환 뿐만 아니라 탈수초질환, 중환자 신경학, 두통, 자율신경장애, 어지럼증, 통증, 우울/행동장애 등으로 그 범위가 점점 더 넓혀져 가고 있습니다. 각 학회/연구회마다 부지런히 학술 행사를 진행하며 심도 있는 학문을 논하고 있어 우리 학회원들은 점점 더 바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회 바깥 사정은 녹록지 않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학문과 치료 기술에 따라 환자들의 요구는 점점 높아지고 가이드 라인은 더 엄격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경과 의사의 진료는 점점 더 복잡하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진료 수가는 오르지 않고, 전공의 수는 오히려 감축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한신경과학회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단 학회원 한 분 한 분마다 실력 있는 신경과 의사로서 단단히 무장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여러 신경계 질환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모 신경과학회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자신이 평소 접하고 흥미로워 하는 분야뿐 아니라 그동안 소홀히 했던 분야의 학문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평소 만나지 못했던 회원들과 정겨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학술 프로그램은 오전에 workshop 과 case-based learning을 통해 각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임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고, 오후에는 신경과 각 전문 분야의 session을 통해 심도 있는 지식 습득이 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기초의학 지식도 빠뜨리지 않았으며, 올해 plenary 세션에서는 오랫동안 translational science를 연구해 온 고재영 교수의 neuro-degeneration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부디 많이 참석하셔서 신경과의 최신 지견을 배우고 토론하며, 또한 여러 회원들간의 친목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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