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정호승)'
이제 봄이 오고 있습니다. 어느새 여러분들도 봄길을 닮아갑니다.
머지않아 개나리, 종달새, 산속에는 진달래가 한껏 자태를 뽐내겠지요.
쉼 없이 연구와 진료에 여념 없던 회원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새롭게 회장직을 맡은 전북대학교병원 서만욱입니다.

올해로 서른 네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신경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여러분을 청라 언덕의 도시 대구로 초대합니다.

춘계학술대회는 4월 3일(금)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전공의 통합교육은 4월 4일(토)에 대구 경북대학교 효석홀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은 평소 회원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경과 세부 질환의 최신 지견과 필수 지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춘계학회에서 자율신경질환과 뇌졸중에 대한 East Asia Neurology Forum이 개최됩니다. 그리고 뇌졸중, 뇌전증, 뇌사, 이상운동질환, 치매, 신경재활에 대한 Parallelel symposium도 마련하였습니다.
한편 Special Lecture/Symposium으로 "신경과 진료와 법률", 대한노인신경의학회 공동 심포지엄 "노인 정책", "바람직한 신경과 개원/취업방향" 등이 개최되며, 편집위원회 워크숍으로 "논문작성을 위한 Endnote 활용법"에 대한 강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서 최신 지견도 나누고 회원 간 우의도 다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국내 의료계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못한 현실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지혜를 모아서 자신의 처한 일에 정성을 다함으로서 불굴의 정신으로 성장하는 대한신경과학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우신 이사장님 이하 모든 이사진들께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